백악관, 제약사들과의 약가 협상: 미국의 의료 시스템 변화를 예고하는 전략
새로운 제약가 협상, 어떻게 미국의 약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2025년 12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약 가격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협상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9개 주요 제약사와 약가 인하 협정을 체결하였고, 이에 따라 미국의 메디케이드(Medicaid) 시스템에 판매되는 약물들의 가격을 국제 수준에 맞추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현금으로 약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대폭 할인을 제공하는 TrumpRx.gov 웹사이트가 활성화될 예정입니다.
이 협정은 단순히 제약사와의 거래가 아니라, 미국 내 의약품 판매 구조의 큰 전환점을 의미하며,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이번 글에서는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협정 참여 기업들: 어떤 제약사들이 포함되었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9개의 주요 제약사들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화이자(Pfizer, PFE), 엘리 릴리(Eli Lilly, LLY), 머크(Merck, MRK) 등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한 이번 협정은 메디케이드 가격을 국제 가격과 맞추는 형태로, 미국 내 의료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 BMY), 노바르티스(Novartis, NVS), 로슈(Roche, ROG),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GILD), 암젠(Amgen, AMGN), 보이어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등도 이번 협정에 포함되어 제약업계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NJ)은 연휴 이후 별도의 협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약사들의 약속: 메디케이드와 현금 고객에 대한 가격 인하
이번 협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메디케이드 시스템에 판매되는 약물들의 가격을 국제 수준에 맞춘다는 점입니다. 메디케이드는 미국의 저소득층 및 일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 프로그램인데, 이에 따라 국내에서 구매되는 약품의 가격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약물 가격에 맞춰 조정될 것입니다.
또한, TrumpRx.gov라는 웹사이트에서 현금으로 약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대폭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보험 없이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변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 발표에서 **“미국의 약가 시스템에 대한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하며, **“약물의 가격을 다른 선진국들과 동일하게 맞추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협정이 **“미국 역사상 약물 구매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말하며, 약가 인하가 미국 소비자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출시되는 약물도 다른 선진국들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표는 약가 인하뿐만 아니라,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도로 추진된 정책이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의 제약사들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제약사들의 반응과 향후 영향
제약사들은 이번 협정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제약사들은 향후 약가 정책이 미국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의약품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은 기존의 약국 혜택 관리자(Pharmacy Benefit Manager) 시스템을 우회하여 직접 소비자에게 약을 판매하는 DTC(Direct-to-Consumer) 방식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약국 혜택 관리자는 제약사와 소비자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약물의 가격 책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DTC 모델은 중간자를 배제하고, 제약사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약물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논란과 한계: 실제로 소비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지만 이 제약가 협정이 실제로 얼마나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보장 보험이 없는 소비자들이 DTC 채널을 통해 혜택을 볼 가능성은 있지만, 보험을 통해 약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DTC 채널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까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특히, 보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약국에서 보험을 이용해 약을 구매할 때 더 많은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DTC 모델이 실제로 모든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약가 인하가 가져올 변화
이번 협정은 미국의 약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DTC(Direct-to-Consumer) 모델이 활성화되면, 약물 가격 인하뿐만 아니라, 미국 내 약물 유통의 방식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혜택이 얼마나 커질지는 미래의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출처
Barron’s, White House Announces New Drug-Pricing Deals With Major Pharma Companies (2025.12.19)
